골든햄스터 콩떡이(🐹+499) 어릴적 병원 기록_웻테일_어울림병원
지금은 너무 건강하고 이쁜 울 떠기 공쥬🐹❤️
하지만 우리 집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아가 시절
정말 크게 아팠었다.
응가가 원래는 맛동산(?)모양인데
갑자기 베딩 이곳 저곳에 점처럼 뭍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간 응가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건강한 응가는 냄새 안난다!)
아래 응가사진들이 올라오니 참고해주세요.
미방
이렇게 응가를 조절하지 못하고
엉덩이가 젖었고
밥도 잘먹고 쳇바퀴도 잘 탔지만
밤에 아픈지 계속 아가가 울었다 ㅜㅜ(맴찢)
급하게 햄사모에서 동네병원을 찾아 까치산쪽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좀 실망스럽고 믿음이 가지 않았다.
1. 콩떡이가 너무 작아서 드워프일거라 하심....
그때는 햄스터가 처음이라 헷갈릴 수도 있나?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말도 안되는..
2. 의사쌤이 콩떡이를 떨어뜨릴 뻔 함... 코코넛집으로 받아내심.. 진짜 심장떨어지는줄
3. 안에 들어가서 분변검사를 하였는데 회충이 없다 하심.
그리고 엄청난 검사비..10만원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엔 동물병원이라 비싼가보다했는데 정말 타병원에 두배가 넘는 가격이였다..^^
집으로 돌아와 급하게 베딩도 갈고 임시집도 넣어주고..
ㅠㅠㅠ 임시박스... 바로 코코넛 쿠팡으로 시켰다 ㅠㅠㅠ
처방받은 약을 열심히 먹였다.
근데 며칠 약을 먹였는데 콩떡이가 여전히 밤에 소리를 질러서 ㅠㅠㅠ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병원을 검색했다.
그래서 방문한 병원이 '어울림 병원'
햄찌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하고 콩떡이도 지금까지 다니는 병원이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가서 진찰을 했는데 설사에 탈장 직전이라 하셨다 ㅠ
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물어보셔서 알려드렸고
분변검사도 다시 했는데, 직접 보여주셨고 회충도 있다고 하셨다.
바르는 약이랑 먹는약을 처방받았고
약먹이는 법도 알려주셨다.
진료비도 무척 합리적이였다.
어울림 진료를 받고 나니 전 병원과 너무 비교되었다.
전 병원이 진단을 틀리게 한 건 아니지만 햄스터에 대한 경험이 좀 더 필요하신게 아니였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콩떡이는 매일 탈장을 막기 위해 약을 발랐고, 그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손을 타고 산책을 하게 되었다.
약바르느라 짜증난 마음을 간식과 산책으로 풀어주려 노력하였다.
먹는 약도 열심히 먹였고 처음에는 잘 받아먹었는데 나중에는 안먹으려해서 퓨레에도 타주고.. 결국 제일 좋아하는 간식인 쁘띠두부에 적셔서 먹였다.
정말 웻테일 걸리면 해씨별에 간다는 얘기도 많이 보고 마음 졸이면서 열심히 간호했다.
다행히 콩떡이는 잘 나았고 나는 혹여나 장이 약해졌을까봐 유산균도 열심히 먹이고 있다..
분변상태 체크도 항상 하고 몸 체크할때 배랑 똥꼬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본다
지금은 이렇게 이쁘게 응가를 싼다!
설사를 했던 즈음에 배추를 조금 급여했었는데
그 후로 생야채를 주기가 무서워서 생야채는 급여하지 않고 있다..(생야채 급여 상관없어요! 이건 개인적인 쫄보마음입니다)
웻테일 걸려도 열심히 간호하면 꼭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병원도 이상하다 생각되면 꼭 다른 곳 가보기..!
이후로 아픈적은 없고 검진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
저때 우쭈쭈하여 지금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 천하무적 콩떡공주가 되었지만 건강하기만 하면 따로 바라는건 없다.
언니오빠의 보물 1호 사랑해❤️
그 당시 핸들링이 되지 않아 수건으로 감싸서 약을 발라주었다.
사실 지금도 양손으로 소중하게 감싸는 핸들링만 된다.
한손으로 잡아 뒤집으면 매우 언짢아하심.
엉덩이 쪽이 다 젖었던 울 공주
아직도 사진 보면 마음이 아프다
